시청자 우롱한 청원 답변… 낙하산 박민과 이제원은 즉각 사퇴하라!
시청자 우롱한 청원 답변… 낙하산 박민과 이제원은 즉각 사퇴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4.03.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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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우롱한 청원 답변…

낙하산 박민과 이제원은 즉각 사퇴하라!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의 제작 및 방영을 촉구한 시청자 청원에 거짓 답변으로 일관한 낙하산 박민 사장과 이제원은 즉각 사퇴하라!

 

지난 2월 23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 제작 무산 위기와 관련해 “공영방송의 주인은 국민이다. 우리는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4월에 보고싶다.”면서 “끝내 불방 결정을 철회하지 않겠다면, 자격 없는 박민 사장은 공영방송 사장 자리를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시청자 청원이 게시 됐다. 

 

 

해당 청원은 이후 시민 1,061명의 동의를 받았고, 규정에 따라 사측은 지난 22일 청원에 대한 답변을 게시했다. 문제는 게시된 시청자 청원 답변 내용 하나하나가 거짓이라는 점이다. 

 

 

사측은 답변에서 세월호 10주기 다큐의 제작 의도 자체를 의도적으로 부정했다. 사측은 해당 다큐가 대형참사 생존자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극복 과정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다큐라며 세월호 사건 10주기 방송이 아니라고 거짓으로 답변했다. 

 

그러면서 당초 기획 취지와 달리 세월호 생존자 위주로 제작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추가 취재가 필요하다 판단해 방송을 적절한 시기로 연기했다고 주장했다. 제작 지연과 불방의 책임이 마치 제작을 맡은 피디에게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명백한 허위 답변을 회사 공식 입장이라고 내놓는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 이제원씨는 본인 입으로 총선 영향 운운하며 해당 다큐의 제작을 막았던 일을 잊었는가! 본인에게 불리한 사안에 대해서는 거짓으로 일관하는 태도가 딱 낙하산 박민 체제의 부역자답다.

 

이번 거짓 답변과 관련해 낙하산 박 사장의 책임도 적지 않다. 허무맹랑한 답변 내용을 확인하고도 수정하지 않았다면 의도적 거짓말에 동참을 한 것이고, 말도 안되는 답변이 올라가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면 무능력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거짓 답변을 올리는 과정 하나하나가 공영방송 KBS가 얼마나 추락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낙하산 박 사장과 이제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이번 거짓 답변 게시는 시청자가 주인인 공영방송이 시청자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시청자를 우롱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얼마나 시청자를 우습게 알면 이따위 말도 안되는 행위를 하는 것인가! 입만 열면 시청자를 위한다던 그 발언들은 다 거짓이었나! 공영방송의 주인인 시청자들의 준엄한 요구에 거짓과 책임회피로 일관한 당신들은 공영방송에 있을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

 

 

 

2024년 3월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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