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본부 대선보도 모니터 (250523) :‘공약’, ‘팩트체크’ 사라진 대선 후보 토론회 보도
KBS본부 대선보도 모니터 (250523) :‘공약’, ‘팩트체크’ 사라진 대선 후보 토론회 보도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5.05.26 1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요약

  • 자체 여론조사와 대선 후보자 토론 관련 소식을 다뤄 대선 관련 뉴스는 양적으로 풍부.
  • 경직된 편집으로 타사가 비중있게 보도한 이슈를 효과적으로 부각하지 못함.
  • 토론회 종료 이후 방영된 뉴스에서도 ‘팩트체크’를 볼 수 없었음.
  • 지귀연 부장판사 관련 뉴스를 누락한 유일한 뉴스.  

 


▶︎ 오늘의 큐시트

  • KBS와 TV조선은 대선 후보자 토론 이후 방송. 여기에 KBS는 여론조사 리포트까지 했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타사 대비 가장 많은 양의 대선 관련 뉴스를 소화.(MBC: 7꼭지, SBS: 6꼭지, KBS: 10꼭지)  
  • 톱 블록에서 MBC와 SBS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관련 뉴스를 다뤘지만, KBS는 여론조사 관련 내용을 두 꼭지로 다룸.
  • MBC와 JTBC, TV조선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리수로 좁혀진 데 대한 분석 보도를 했지만, KBS는 격차가 15%p인 자체 여론조사를 보도.
  • 지귀연 판사 관련 보도를 대한민국 뉴스 가운데 유일하게 누락.

 

▶︎ 대선 아이템 분석

◎ 이례적으로 풍성했던 대선 뉴스...경직된 편집은 여전

  • 대부분의 타사 뉴스가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에 방송된 데다, KBS가 의뢰한 여론조사 관련 리포트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 KBS의 대선 뉴스는 양적으로 타사를 압도.
  • 김문수 후보를 제외한 주요 후보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가운데 KBS만 이준석, 권영국 후보의 참배와 발언을 별도의 리포트에서 다룸.
  • 봉하마을에서 이재명,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상반된 발언을 했기 때문에 타사는 이를 톱블럭에서 비중있게 보도했으나, KBS는 기호 순으로 리포트를 나열하는 기존의 편집 관행을 고수하는 바람에 해당 이슈를 제대로 부각하지 못함. 
  • 예를 들어 이재명 후보 관련 리포트에서 이준석 후보를 겨냥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소개했으나, 이에 대응하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그 다음, 다음 리포트에야 나오는 식. 오늘 하루 동안 대선 관련 뉴스 가운데 관심도가 가장 높은 사안이었음에도, 맥락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봉하마을에서 이재명, 이준석 후보가 주고 받은 공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편집. 

◎ 토론회 이후 방영된 뉴스 비방만 3꼭지로… ‘팩트체크’ 아쉬워  

  • 2차 토론 끝난 직후 뉴스 편성, 토론 관련 아이템 4꼭지 이어갔음. 토론 자체가 ‘공약’보다 ‘공격’이 오간 측면 있지만, 뉴스 아이템마저 공약만 제대로 다룬 건 1꼭지뿐. 나머지 3꼭지는 모두 소모적인 후보 간 공격을 그대로 담음. 
  • 이러다보니 중요 이슈인 연금, 의료개혁방안에 기후위기까지 한 리포트에 담아, 무슨 공약을 내세운 건지 정보값이 없는 수준이 됨. 토론회 이후 뉴스가 방영됐기 때문에 타사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팩트체크’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관련 아이템이 전무했다는 점은 아쉬울 수 밖에 없음. 
  • 토론회 종료 직후 뉴스를 시작한 만큼 제작 시간이 촉박한 제약이 있었으나, 후보 별로이미 공약 발표를 해둔 상태이고, 어떤 맥락에서 발언할 지 충분히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사안인데 ‘말잔치’로 처리해버린 것은 아쉬움.  120분에 가까웠던 토론 시간에 유독 치열했던 후보 간 신경전을 감안하면 뉴스 후반부에라도 팩트체크를 시도했다면 훨씬 더 차별화 된 큐시트가 될 수 있었을 것.

◎ 여론조사, 숫자만 던지고 끝

  • 여론조사를 자체적으로 하고도 이를 해석하는 뉴스는 없었음. 숫자만 던져주고 끝.
  • SBS는 오늘 여론조사에 따른 단일화 셈법에 대해 출연으로 다룸. 

 

▶︎ 내란 수괴 재판 및 윤석열 정권 의혹 관련 아이템 분석

◎ ‘지귀연 소명’ 아이템 누락

  • 지상파와 종편 모두 보도한 지귀연 부장판사의 소명 자료 제출 관련 뉴스를 KBS는 아예 다루지 않음.
  •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재판의 재판장이 ‘룸살롱 접대’ 와 관련해 납득할 수 없는 소명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TV조선조차 비판적으로 보도한 해당 뉴스를 유독 KBS만 누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누리동 2층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