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청자서비스국’ 동료들의 주장에 200% 동감한다!
지역 ‘시청자서비스국’ 동료들의 주장에 200% 동감한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9.0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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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청자서비스국’ 동료들의 주장에 200% 동감한다!

  

 

 

   KBS 지역 ‘시청자서비스국’ 동료들이 어제(14일) 코비스 게시판에 공동으로 글을 올렸다. 지역 ‘시청자서비스국’ 대부분의 동료들이 실명으로 글을 올린 것은 최근 10년 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이들의 사정이 절박하다는 것을, 이들의 주장이 합당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사실 다들 그랬다. ‘시청자서비스국’?

‘시청자서비스국’이란 명칭만 들었을 때,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뉴스’는 시청자서비스가 아닌가? '편성 프로그램'은 시청자서비스가 아닌가? '수신료 관련 업무'는 시청자서비스가 아닌가? 사실 KBS 본사를 비롯해 지역국에서 하는 일 중에 시청자서비스가 아닌 일이 하나라도 있나?

 

  ‘시청자서비스국’이라는 해괴한 네이밍은 과거 김인규 사장 시절, 수신료 인상에만 목맸던 당시 사측이 빚은 촌극이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라는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망각한 채 수신료 인상만을 추진하다보니 빚어진 코미디다. 그런데, 한심한 것은 9년이 지난 2019년 현재에도, 시민자문단의 평가로 연임한 양승동 사장 체제의 KBS에서도 촌극이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지부장들은 사측에 강력히 요구한다.

 

지역 ‘시청자서비스국’ 동료들의 절박한 주장을 귀담아 듣고, 이번 조직개편 때 부서 명칭을 바꾸라!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사는 ‘경영본부’가 되고 ‘경영본부’의 업무 관리를 받는 지역국은 ‘시청자서비스국’이 되는 괴리감을 없애야 한다.

  

   비용도 드는 일이 아닌데도,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경영진이 지역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방증에 불과하다. 

 

  ‘개혁’, ‘혁신’은 별 게 아니다.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해온 관행에서 벗어나는 것이, 당장 고칠 수 있는 것부터 고치는 것이 ‘개혁’이고 ‘혁신’이다. 새롭게 출발한 KBS에게 가장 필요한 것 또한 ‘소통’과 ‘민첩함’이다.

  

  

  

2019년 1월 15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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