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본부, 대전·충남지부 순회간담회
언론노조 KBS본부는 어제(4일) 오후 5시 대전총국 지부사무실에서 대전·충남지부 순회간담회를 했습니다. 십 여 분의 대전·충남지부 조합원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많은 얘기를, 특히 KBS 지역국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언론노조 산별교섭 결과와 의미, KBS 이사 선임, 향후 인력채용 방향, 방송법 개정 등 KBS를 둘러싼 환경 변화 등에 대해 보고를 드리고, 조합원들과 많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대전·충남지부 조합원들께서는 아래와 같은 의견을 밝혀주셨습니다.
조합원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이 지역 KBS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KBS 지역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회사가 지금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건 문제가 아닌가?
- 회사가 지역 정책 마련을 위해 토탈리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미 몇 년 전에도 한 것이 아닌가? 과연 실효가 있을지 걱정이다.
- 지역 통합 선발 방식은 찬성한다. 하지만 문제는 민원성 인사고충이 급증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지역국의 인력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 KBS 지역국은 혁신 수준의 변화와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데, 회사가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 KBS 지역국은 인력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현업자들이 크게 고생하고 있다.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PD는 주어진 편성비율을 맞추기 위해 몸 바쳐 희생하고 있다. 지역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 입사 5년 차인데, 당시나 지금이나 지역 뉴스는 변화가 없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는 심각한 수준으로, 지역 KBS뉴스의 영향력은 지역 인터넷 언론사보다 약할 경우가 있다. 회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