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본부, 광주·전남지부 간담회>
언론노조 KBS본부가 2018년도 지부 순회 간담회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7일,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지부를 찾아 조합원들을 만났습니다.
지역국 인력충원, 지역국 활성화 정책 등 현재 협의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조합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하신 광주전남지부 조합원들께서는 아래와 같이 의견을 밝혀주셨습니다.
- KBS에 큰 틀의 로드맵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회사는 아직 로드맵이 없는 것 같다. 본부노조에서 회사에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
- 지역방송 활성화 시범사업이 단순한 홍보성으로 전락하면 안 된다. 지역민들의 알 권리와 즐거움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송 컨텐츠를 만드는 사업이어야 한다.
- 지역국 제작비는 너무나 부족하다. 협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마저도 일부를 본사에 지급해야 하는 것은 정말 문제다.
- KBS는 사소한 부분에서도 지역은 소외되어 있다. KBS Kong도 지역에 대한 배려는 없다. 미시적인 부분부터라도 회사가 변화해야 한다.
- 내년 신입사원으로 지역 인력이 실제 얼마나 충원될지 의문이다. 과거의 틀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지역 방송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 광주총국 외에도 목포방송국과 순천방송국이 있어 순환근무가 잦다. 순환근무자들이 주거비용을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 회사가 사택을 더 마련하든지, 주거비를 지원해야 한다.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