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는 이인호 이사장을 즉각 불신임하라!
KBS 이사회는 이인호 이사장을 즉각 불신임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8.01.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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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는 이인호 이사장을 즉각 불신임하라!

 

 

KBS이사회가 마침내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 파업 돌입 129일만에 이뤄진 해임안 상정이다. 고대영은 뻔뻔하고 파렴치한 논리로 해임의 부당성을 주장하지만 해임은 머지않아 의결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이사회가 할 일은 고대영 사장 해임이 전부가 아니다.

 

이인호 이사장, 사퇴 의사 하루만에 번복

 

이인호 KBS이사장은 불과 지난 9일까지만 해도 이사장직은 물론 KBS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이사회 사무국에 전했다. 그래놓고 이사회가 열린 당일(1/10) 오전에 사퇴서를 받아가라며 이사회 사무국장을 집으로 불러놓고는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다. 이미 오래 전부터 믿지 못할 궤변과 허황된 주장으로 KBS를 망쳐놓은 이사장이기에 사실 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역시 얕은 속임수였음이 또 드러났다.  

이처럼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 3년 넘게 KBS 이사회의 수장으로 있었기에 KBS는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KBS 사상 최악의 인물인 고대영을 사장으로 앉히고는 정권 편파적 방송과 경영 전횡을 비호하고 심지어 KBS에서 친일과 이승만 독재에 대한 비판을 사라지게 만든 장본인이 이인호 이사장이다. 이제 KBS를 망친 고대영 사장을 비호하고 협력한 적폐 이사들이 이사회에서 소수로 전락했다. 이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대영 사장 해임과 함께 KBS의 또 다른 적폐 이인호 이사장에게서 이사회를 대표하는 권한을 박탈해야 한다. KBS 이사회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장 이인호 이사장에 대해 불신임을 의결하라!

 

‘이사 파업’ 선언 열흘 남짓만에 슬그머니 출석

 

공공연히 밝힌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은 비단 이인호 이사장 뿐만이 아니다. 소수로 전락한 구여권 추천 이사 5명은 불과 열흘 남짓 이전인 지난달 29일(12/29) 향후 이사회에 불참해 파행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사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래 놓고는 어제 열린 이사회에 상중인 이인호 이사장을 제외하고 전원 참석했다. 참 염치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제 KBS를 망친 고대영 사장의 해임은 공영방송 KBS에 정의를 다시 세우는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이인호, 변석찬, 차기환, 조우석, 이원일 당신들에게 일말의 양심과 염치가 있다면 순순히 고대영 해임이라는 국민의 명령에 순응하고 KBS를 떠나라! 그것만이 역사와 국민, 그리고 공영방송 구성원들에게 당신들이 지은 죄를 조금이나마 씻는 일이다.

 

 

 

 

총파업 130일차

2018년 1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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