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고대영 해임 지체없이 의결해야
KBS 이사회, 고대영 해임 지체없이 의결해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8.01.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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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대영 사장 해임안이 드디어 이사회에 제출

KBS 이사회, 고대영 해임 지체없이 의결해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총파업이 127일을 맞은 오늘 고대영 사장 해임안이 드디어 이사회에 제출됐다. 당장 모레 10일 오후 임시 이사회가 열려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안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영방송을 망쳐온 고대영 사장의 해임은 사실상 시간상의 문제로 남게 됐다. 그토록 학수고대했던 고대영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2천2백여 조합원은 지난 넉 달 넘도록 총파업을 벌이며 염원해 온 고대영 퇴진 절차가 비로소 개시된 것을 늦었지만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제 남은 일은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의결하는 것이다.

 

물론 이사회는 해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다소 간의 시일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총파업은 120일을 넘어 다섯 달 째로 접어들었다. 거의 대부분의 뉴스와 프로그램의 파행을 겪거나 불방되는 비정상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KBS의 채널 경쟁력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

 

또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방송과 중계 준비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적 축제는 물론 남북 화해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영방송 KBS에 대한 기대와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비록 넉 달 넘게 파업 중이지만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고 자부한다. 비록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준비와 함께 고대영이 해임되는 순간 가장 빠른 속도와 전면적인 노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나설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고대영 사장 해임돼야 할 이유다.

 

마지막으로 고대영 사장과 그 일당에게 경고한다. 이런 상황임에도 여전히 고대영 사장이 해임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이제 사퇴하라는 말도 아깝다. 이제부터라도 순순히 적폐 청산과 KBS 정상화의 역사적 물결에 무릎 꿇고 동참하라.

 

총파업 127일차

2018년 1월 8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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