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도 책임감도 없는 고대영은 물러나라!
부끄러움도 책임감도 없는 고대영은 물러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10.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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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도 책임감도 없는 고대영은 물러나라!

     

 

 

  고대영 사장이 오늘 끝내 중국으로 출국을 강행한다. 국정원 돈을 받고 KBS 뉴스를 팔아먹었다는 전대미문의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고대영은 부끄러움도 모른 채 사장 놀이에만 열중이다. 더구나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조합원들의 총파업으로 내년 초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의 정상적인 방송조차 어려워질 정도로 방송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기어이 중국에 가겠다고 한다. 사장으로서의 책임감마저 내팽개친 셈이다.

 

     

  고 사장은 지난 1026KBS 이사회에 출석해 국정원 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해당 국정원 정보관을 만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돈을 건넸다는 국정원 정보관은 국정원 내부 조사에서 "1-2회 고대영 국장을 만났고, 급한 일이 있으면 전화도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당시 국정원 대변인이자 고대영의 고등학교 동창인 이모 씨의 주선으로 당시 고대영 국장과 가까워졌다며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진술하고 있다. 게다가 2백만 원의 대가로 국정원에 불리한 보도 자제 협조은 물론 국정 운영 긍정적 분위기 조성안보 관련 KBS 기자 취재 분위기 파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적시해 국정원 예산을 집행했다는 문서마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쯤 되면 고 사장이 KBS 임직원이 아니라 국정원의 정보원, 이른바 프락치가 아니냐는 의심마저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2천여 조합원은 두 달 가까이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피선데이 ‘12재편집분으로 겨우 방송을 때우는가 하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대표 선발전마저 취재 및 제작조차 하지 못하는 등 방송 파행은 갈수록 극을 향해 치닫고 있다.

     

 

   상황이 이럴진대 외유 일정까지 포함된 중국 방문을 강행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과 파렴치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수뢰 혐의로 KBS 구성원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방송은커녕 인사권조차 행사하지 못하는 식물 사장 신세이면서 외유나 즐기고 수천만 원씩 꼬박꼬박 월급을 받아가는 당신은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KBS 사장이라 할 것이다.

     

 

   고 사장은 아예 돌아올 생각일랑 하지 말라! 독선과 불통,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부끄러움마저 모르는 파렴치한 당신을 KBS의 모든 구성원들은 영원히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귀국 후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온 국민을 대신하여 우리가 내리는 파면선고일 것이다. 아울러 도청과 수뢰 의혹 등 형사적 처벌이 당신을 끝까지 심판할 것이다.

     

 

     

2017년 10월 30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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