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day 11] 적폐이사 정밀타격 - 이원일 김경민 편
[총파업 day 11] 적폐이사 정밀타격 - 이원일 김경민 편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9.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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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4 총파업 D-11

 

- 적폐이사 집중타격, 이원일 변호사

- 적폐이사 집중타격, 김경민 한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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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은 상큼하게 강남구 대치동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은 KBS 적폐이사 중 한 명,

이원일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바른’입니다.

 

 

◆ 적폐이사 정밀타격 제2탄 – 이원일변호사

 

 

사부작 사부작 집회준비를 시작하는 새노조. 주섬주섬 피켓을 챙기고, 종이모자를 접고, 파업수건을 펴들고... 누군가‘풍선을 들고 흔들면 더 멋질 거 같은데?’하니 말 떨어지기 무섭게 누군가 또 냉큼 풍선 한다발을 사옵니다. 그리고는 한쪽 구석에 즉석 펼쳐진 가내수공업의 현장!!

 

여윽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손발 척척 맞는 새노조입니다! ^^;;

 

 

 

 

한편 법무법인 ‘바른’ 팀도 긴장합니다. 경찰이 출동해 펜스를 치고, 소음 측정기도 꺼내놓습니다. 하지만 흥부자 개념충만 다정다감 준법정신 또한 철저한‘바른' 새노조는 절대 걱정 없습니다. 주변의 상가 점주님과 직원분들께 양해 구하고, 왜 이곳에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충분히 설명 드린 후 드디어 집회 시작합니다. 두둥-

 

 

 

 

“이원일 변호사! KBS 이사 자격 없습니다!

고대영 비호하지 말고

즉각 이사 자리에서 내려와 주십시오.

변호사 일 열심히 하십시오!

KBS에는 당신이 일할 자리가 없습니다!

사퇴하시면 명예 지켜드립니다

끝까지 고집 부리고 남으려한다면

KBS새노조 그리고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습니다!”

- 오태훈 부위원장

 


 

 

 

 

 

 

 

여기서 잠깐,

KBS 새노조는 왜 이사회를 이렇게 못살게(?) 규탄하고 있는 것일까요?

 

현재 KBS이사들은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꾸려져 구 여권, 즉 당시 새누리당 추천으로 들어온 이사들이 7대 4, 다수를 점하고 있죠. 문제는 이들이 과연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건전하게 역할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느냐일 것인데, 새노조의 대답은 단언코 ‘아니오!’입니다.

 

특히 구 여권 추천 이사 7인에 대해서는 새노조가 이미 이인호, 조우석, 차기환 이사 3인을 부역자로 명명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해임 청원을 넣어 둔 상황. 나머지 여당추천 4인의 이사도 '적폐이사'로 규정하였습니다. 왜 그래야 했을까요?

 

 

 

무엇보다 구 여권 이사들은 KBS 이사라면 마땅히 행했어야 할 공영방송 경영진 감시 의무를 방기했습니다. 2009년 보도본부장 역임 당시 기자들로부터 93.5%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불신임을 받은 고대영이 이사회를 무사통과해 사장으로 선임된 것 부터가 잘못 끼워진 첫 단추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이사회는 고사장의 막무가내 조직개악, 불공정방송 등과 관련한 논의나 감사가 제안될 때마다 매번 다수결로 부결시켰습니다. 국정농단 보도참사, 사내구성원들에 대한 탄압 등에 대해 그 어떠한 공적 책무도 수행하지 않은 것이죠.

 

이렇듯 고대영 체제를 막아냈어야 했고, 이후에도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말았어야 할 이사회가 임무를 방임하면서 KBS는 철저히 망가졌습니다. 여권 이사들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 그러나 새노조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아니, 기다릴 수 없습니다. 거수기 역할 그만 하시고 KBS 이사직 이제 그만 내려놓으십시오. 늦었지만 KBS의 위상과 본인의 명예를 더 이상 실추시키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 분위기 그대~로 이어서,

또 다른 이사를 찾아 한양대학교 캠퍼스로 가 볼까요?

 

 

◆ 적폐이사 정밀타격 제3탄 – 김경민교수

 

적폐이사 김경민 한양대 정외과 교수, 그는 누구인가

영상 클릭!

 

 

 

오호라~ 여권 이사 김경민 교수는 이런 분이셨군요!

그렇다면 김교수는 과연

KBS 이사로서 어떤 행적을 남겼을까요?

     

가장 최근의 예를 들어보죠.

 

이사회 구 야권 추천 이사 (이른바 소수이사) 4인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공영방송 KBS의 늑장대응과 낙종을 보다 못해 공정보도를 촉구하는 결의안건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예의 그래왔듯 구 여권 추천 다수 이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상정조차 되지 못했더랬습니다.

 

방송을 정권 연장 기도의 수단으로 삼았던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져버린 KBS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위한 첫 걸음, 공정보도를 조속히 해야한다는 아주 기초적이고 합리적인 안건조차 부결시킨 이사 중의 한 명이 바로 김경민 이사입니다. 이런 김경민 교수가 과연 대학교에서 정치와 외교를 가르칠 자격조차 있는 것일까요?

 

 

 

“이사라면 마땅히 고대영 KBS에서 자행된

불공정 방송과 몰상식한 탄압, 경영 악화와 조직 해체 등을

감시하고 견제했어야 한다. 그러나 국정농단의 공범인

KBS, MBC의 언론부역자, 방송장악의 공범자들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다

지난 9년간 방송장악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김교수는 하루빨리 KBS이사 자리에서 물라나기를 바란다

그것이 민주화에 앞장섰던 한양대 정신을 존중하는

교육자로서 책임있는 모습일 것이다"

- 성재호 위원장

 

KBS 새노조 성재호 위원장 및 집행부는 김경민 이사를 직접 만나 이같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연락이 잘 닿지 않았습니다. (전화 좀 받아주세요. 김경민 이사님, 네? ^^) 뵙지 못한 건 아쉽지만 대신 한양대학교 총장실을 찾아가 의견을 전달하고 사퇴 요구서도 정중히 드렸습니다. 김경민 이사께서 부디 하루빨리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본인의 명예를 지키셨으면, 뿐만 아니라 속한 학교의 명성과 학생들의 자긍심에 더 이상의 생채기를 내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말이죠. 

 

 

 

 

KBS 이사회는 KBS 전체 예결산 및 모든 정책들을 심의, 판단하고 최종 결정하는 정말정말정말 중요한 기구입니다. 다시 말하면 2500원 전 국민의 수신료를 집행하는, 그야말로 국민의 대리인인 것이죠. KBS이사회가 그 부여된 직무의 권한에 걸맞은 책임을 수행해 왔는지, 수행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이사들은 진지하게 반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KBS 새노조는 지난 9년간 이명박근혜 정권의 방송 장악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결의를 모아 투쟁에 나섰습니다. KBS 적폐 이사들을 향한 정밀타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주 부터 구역별로 분담하여 1인시위와 선전전을 진행하려 합니다. KBS 새노조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로서 우리가 이깁니다. 투쟁!

 

2017년 9월 14일

강한노조! 정의로운노조! 연대하는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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