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박근혜 정부 때도 軍 댓글공작”
[보도자료] “박근혜 정부 때도 軍 댓글공작”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9.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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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때도 軍 댓글공작....이른바 ‘김병관 보위 작전’

“박근혜 정부 때도 軍 댓글공작”

1. 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EMGr-iCNKfQ

2. 영상 다운로드 드라이브 링크

https://goo.gl/SMfr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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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때도 軍 댓글공작”

 

■ 주요 내용

 

- 김기현 전 530심리전단 부단장의 또 다른 폭로

- 박근혜 정부 때도 軍 댓글공작....이른바 ‘김병관 보위 작전’

-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띄우기 위해 날마다 댓글공작

- 매일 아침 옥도경 사령관·이태하 단장이 김병관 후보자에게 보고

- ‘김관진 깎아내리고 김병관 띄우기’...정작 김병관은 각종 의혹으로 낙마

- KBS 파업뉴스팀 특종 파장...현 청와대 “국방부 내 조사 기구 만들 것”

- 국방위 의원들 “다음달 국정감사 때 군사이버사 문제 본격 제기”

 

※ 별첨 자료 : ①파업뉴스 2탄 리포트 원고

②파업뉴스 2탄 동영상 두 가지 버전(자막有/자막無)

 

 

■ KBS 파업뉴스팀 보도 이후

 

지난주 언론노조 KBS본부 파업뉴스팀이 5꼭지에 걸쳐 군 사이버사령부 관련 특종 보도를 쏟아낸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각 언론사들의 관련 보도가 잇따랐고 정치권에서도 신속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KBS 파업뉴스팀 취재 결과,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번 김기현 전 과장의 폭로 내용을 포함해 군 사이버사 댓글공작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조사하기 위해 국방부 내 사실상 TF팀과 같은 특별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말하자면 ‘국정원 적폐 청산 TF팀’과 유사한 형태의 조사 기구가 국방부에 마련되는 셈이다.

 

KBS 파업뉴스팀이 밝힌 대로 △청와대의 보고 수신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만큼 청와대 내부에서 누가 댓글공작에 개입했는지 △김관진·한민구 등 당시 군 수뇌부 개입 문제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 사이의 긴밀한 관계 △2013년 당시 국방부 수사의 문제점 등이 집중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도 김기현 전 과장을 잇따라 만나 면담하고 파업뉴스팀에게도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다음 달 국정감사 기간에 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 새로운 폭로...박근혜 정부 때의 댓글공작 ‘김병관 보위 작전’

 

 

KBS 파업뉴스팀은 지난주 5꼭지 리포트에 이어 이번에도 두 꼭지에 걸쳐 후속 보도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폭로는 군 사이버 댓글공작이 이명박 정부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때도 진행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2월, 청와대는 국방장관 후보자로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내정한다. 이때부터 군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 대원들은 날마다 댓글공작으로 김병관 띄우기 작업에 들어간다. 내부적으로는 이른바 ‘김병관 보위 작전’ 또는 ‘보호(보수) 작전’ 등으로 불렸다고 김기현 전 과장은 폭로했다.

 

김병관 띄우기 작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댓글에 사용할 멘트가 대원들에게 하달됐는데, 특히 그 가운데에는 현직 장관인 김관진을 깎아내리고 새로 부임할 김병관을 띄우는 멘트가 포함됐다. 이렇게 하달된 지침으로 대원 한 명이 하루에 수십 개씩 댓글작업을 수행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김병관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방산비리 연루 의혹 등으로 결국 후보 지명 37일 만에 낙마하게 된다. 현직 장관까지 깎아내리면서 열심히 댓글공작을 한 530심리전단 대원들이 머쓱해질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김병관 후보자는 지난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당시 자신을 띄우기 위한 댓글공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훗날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다고 인정했다.(리포트 원고 참조)

 

 

■ 변명과 침묵으로 일관하는 KBS보도국

 

KBS 파업뉴스팀의 특종 보도 이후 김환주 KBS보도국장은 사내게시판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러나 “증거를 찾아보자고 했지 가져오라고 한 적은 없다”는 등의 어이없는 궤변으로 가득한 해명일 뿐이었다.

 

특히 KBS <9시뉴스>는 이번 사안에 대해 단 한 꼭지의 리포트도 방송하지 않는 등 침묵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반성과 유감을 밝히기는커녕 언론의 기본 책무마저 저버리고 있는 것이다. 방송을 내보내는 순간 보도국 수뇌부의 자가당착과 자기오류를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고대영 체제를 열심히 떠받들고 있는 보도국장단의 속내가 읽히는 대목이다. <SBS 8시뉴스>가 톱뉴스로 이번 사안을 다루는 등 각 언론사가 비중 있게 전달하고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KBS보도국은 즉각 이번 보도 거부 사태에 대한 진실된 사과를 밝히는 한편 이번 사안을 <9시뉴스>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끝>

 

 

2017년 9월 4일

강한 노조! 정의로운 노조! 연대하는 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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